세계적 문학상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던 소설가 정보라 작가가 연세대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. 정 작가는 단편소설집 로 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소설가다. 그는 10년 이상 시간강사로 연세대에서 강단에 섰지만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.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대학은 1주에 5시간 이상 강의한 시간강사에게만 퇴직금 지급 의무를 갖는다. 정 작가는 강의 준비에 투입한 시간도 노동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. 예컨대 3학점짜리 '러시아1' 강의의 경우 1주 3회, 각 100분씩 수업을 했다. 표면적으로는 한 학기 노동시간이 총 49.5시간이다. 그러나 정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매주 수업 내용과 관련된 러시아 주요 시사문제 정리를 위해 인터넷·신문을 검색하고, 수업교재를 연구하고, 강..